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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실책에 SK '눈물'…넥센, 준플레이오프 진출

입력 2015-10-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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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시간 30분. 연장까지 이어진 진땀나는 승부. 그러나 명승부라고 말하기엔 실책이 너무 많았습니다. 프로야구 넥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SK는 넥센 김하성의 송구 실수 속에서 1, 3루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넥센 투수 한현희가 던진 공이 포수 미트를 맞고 뒤로 빠지면서 나주환이 득점.

SK는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4대3. 이때까지만 해도 SK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넥센은 1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민성의 2루타에 이어 스나이더의 동점타.

SK는 정우람에 이어 윤길현, 신재웅을 투입했지만 만루 위기로 몰렸고, 마지막으로 꺼내든 박정배가 넥센 윤석민을 상대로 내야 뜬공으로 막는 듯했지만 유격수 김성현이 이를 놓치면서 허망하게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넥센의 극적인 5대4 승리.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4시간 30분의 혈투.

양팀은 1개씩의 실책을 했지만 기록상으로 잡히지 않은 실책을 쏟아내며 살 떨리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단기전에서 예기치 않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5위 기적을 쓴 SK 야구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끝이 났고, SK를 잡은 넥센은 오는 10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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