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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앞두고 친박-촛불 총력전…헌재 앞 긴장감 고조

입력 2017-03-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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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 선고날짜가 정해진 상황에서 어제(8일) 집회 현장에서는 탄핵 인용 목소리가 더 높았습니다. 주최 측은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고요.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친박단체들은 역시 헌재 주변에서 어제부터 3박 4일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근처에 무대와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친박 단체들이 3박 4일 집회를 열겠다며 모여든 겁니다.

탄핵 심판 최종 선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원들을 총동원해 헌법재판관들을 압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탄핵이 인용된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과격 발언이 이어집니다.

[손상대/뉴스타운 대표이사 : 나라 지키는 데 그까짓 목숨이 뭐가 중요하고 가족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목숨이 아니라 목이라도 내놓겠습니다.]

재판관들을 향한 협박도 쏟아졌습니다.

[손옥선/행주치마의병대 대변인 : 지금은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들었지만 불법적이 탄핵이 용인되면 아마 죽창이 등장하여 피의 항전이 전개될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열리고 있는 평일 촛불집회에서는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헌재는 인용하라. 국민은 탄핵했다.]

주최 측은 오늘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선고 당일인 내일 아침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선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원은 박영수 특검이 친박 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집회·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특검 자택 100m 앞에서 과격한 협박성 구호를 외치거나 이를 확성기 등을 통해 방송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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