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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은 사냥개, 사형시켜야"…도 넘은 위협들

입력 2017-03-08 08:58 수정 2017-03-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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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과 이정미 헌재 재판관 등을 상대로 한 친박단체들의 도를 넘는 위협에 대해 시민들이 고발을 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하지만 그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 : 박영수는 폭도들 앞에서 사납게 날뛰는 개백정, 사냥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영수,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면 나를 고발하세요.]

'폭도 특검 진압대회'라는 제목의 친박집회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집니다.

참가자들은 "특검이 박 대통령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수위 높은 협박과 위협을 이어갑니다.

[최대집/자유군 창설준비위원장 : 법률에 의해 내란죄, 여적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또 다른 친박단체들이 법을 어긴 건 대통령이 아니라 특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탄기국 관계자 : 또 그 못지 않은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특검을 포함한 정치 검찰입니다.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입니다.]

탄핵이 각하돼야 한다며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만약 잘못된 판단을 하신다면 국민의 이 태극기 저항이 완전 커지지 않겠습니까.]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10일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박단체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3박 4일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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