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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에 '에너지음료' 위험…초콜릿·커피 등도 '독'

입력 2016-01-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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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을 자지 못해서 피곤하거나 할 때, 젊은층에서는 쉽게 에너지음료를 찾습니다.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는 건 잘 아실 테고요. 때문에 감기약과는 같이 드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과 대학생들 중 70% 이상은 에너지음료를 섭취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시험기간엔 잠을 쫓기 위해 많이 찾습니다.

[오세림/대학교 4학년 : 주로 학교에서 야간작업할 때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250ml 에너지음료 한 캔에는 청소년 일일 섭취 제한량 125mg의 절반에 해당하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습니다.

카페인이 감기약 속 에페드린 성분과 만나게 되면 부정맥과 뇌동맥수축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영/약사 : 카페인을 많이 복용하면 심장의 흥분 효과와 각성 작용이 있고 과다 복용하게 되면 골다공증의 우려가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와 녹차, 초콜릿 등도 감기약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많이 복용하면 간손상을 일으키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두통제와 진통제,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이 함유된 두드러기약 등도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는 건 위험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기약 안전사용 홍보물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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