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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흡연·비만에 사회적비용 23조…당국 "적극 대응"

입력 2016-0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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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흡연, 비만. 이번 새해에도 이것들과 결별을 선언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이 만약 금연 금주 다이어트에 성공하신다면 사회적으로 23조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에 건강보험공단도 비용절감을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박모 씨는 최근 급격히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5년 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늘기 시작해 지난해 결혼 후 더 악화된 겁니다.

[박모 씨/비만환자 : 식이조절도 해보고 헬스장에서 운동도 해보고 여러 가지 했지만 (살 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3년 기준으로 연간 6조 7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처음 시작한 8년 전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비용까지 합하면 한해 23조 원이 훌쩍 넘습니다.

[강재헌 교수/서울백병원 :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관절염 등 많은 질환을 유발하고, 심혈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는 병원과 약국을 통해 지출되는 직접의료비에 교통비와 간병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헬스클럽을 이용하거나 살을 빼기 위해 개인적으로 지출한 돈까지 합하면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도 비만과 음주, 흡연이 각종 질병을 유발해 건보 재정을 악화시키는 만큼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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