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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4년새 10배↑…"겨울철 햇볕 쬐세요"

입력 2016-01-07 13:38

40~50대 여성 발견 크게 늘어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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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 발견 크게 늘어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많아

'비타민D 결핍' 4년새 10배↑…"겨울철 햇볕 쬐세요"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새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2010년 3000명에서 2014년 3만1000명으로 4년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7.9%를 기록했다.

2010년은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2년 이후 적극적인 건강검진 등의 이유로 40대, 50대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많은 논문을 통해 서구 여성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인 관심 증가와 5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검진 등으로 인해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빈번했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24.1%, 40대 18.5%, 60대 13.8% 순으로 높았다. 여성 진료인원은 2만3220명으로 남성(8005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로 부족한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한다.

부족하면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데 뼈가 휘는 '구루병', '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고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이 필요하다.

오승준 전문심사위원은 "음식물 섭취만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적절한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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