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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쫓으려다가…일본 20대 청년 첫 '카페인 중독사'

입력 2015-12-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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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20대 청년이 카페인 음료를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카페인 중독으로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20대 남성 A씨는 일본 규슈의 한 주유소에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근무했습니다.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 성분이 든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셨는데, 숨지기 1년 전부터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사망 당일에도 구토를 하고 잠이 들었지만 상태가 악화됐고, 가족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A씨는 카페인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의 위와 혈액, 소변 등에서 치사량에 달하는 카페인이 검출된 겁니다.

평소 지병이 없었다는 점에서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수십 건의 카페인 중독사 사례가 보고됐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 음료를 여러 병 연속해서 마시거나, 술과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할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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