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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꼬리 올리고 손금 성형…취업난이 만든 '웃픈 현실'

입력 2015-09-02 08:58 수정 2015-09-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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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안한 취업준비생들을 유혹하는 곳은 또 있습니다. 성형외과에서는 입꼬리 올리는 수술, 목소리 수술, 취업운을 높여주는 손금 성형까지 나왔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양인호/취업준비생 : 아무래도 겉보이는 이미지가 좋으면 면접같은 데서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최악의 취업난을 돌파해야 하는 준비생들.

남들이 갖춘 걸 다 준비하고도 불안한 마음에 성형외과를 찾습니다.

좀 더 친근한 인상을 만들어준다는 입꼬리 수술.

입술을 끌어올려 웃는 표정을 짓게 한다고 선전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뚱해보이는… 인상이 안 좋은… 나는 그렇지 않은데 그런 인상을 줘서 오해하게끔 하는 게 싫어서 (이 수술을 하는 거죠.)]

학생들에겐 버거운 30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인기가 높습니다.

성대 근육을 마비시켜 목소리를 바꾸는 이른바 '목소리 성형'도 인기.

면접 때 목소리가 떨리는 걸 막고 신뢰감 있는 음성이 나도록 도와준다고 광고합니다.

[병원에서는 질환을 치료해 주는 거예요. 정상적인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거고….]

취업운을 좋게 해준다는 손금 성형까지 성행하는 등 좁아진 취업문 탓에 성형외과들도 취업준비생을 겨냥한 맞춤형 수술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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