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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강화에도 무소식…'돌고래호 인양' 날씨가 변수

입력 2015-09-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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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난지 이제 오늘(9일)이 벌써 닷새째입니다. 역시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추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소식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공다훈 기자, 밤사이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요?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 사이 함정 45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색 범위도 진도 조도와 완도군 보길도까지 넓히고 저인망어선도 동원했는데요. 어제 밤부터 악화된 기상 상황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추자도 앞바다에는 기상 특보가 내려진 건 아니지만 인근인 제주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해경은 다시 인력과 장비를 늘려 수색에 힘을 가한다는 방침이지만 내일까지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고돼 있어 수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돌고래호를 인양하는 작업은 날씨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해경은 가급적 빨리 돌고래호를 인양한다는 방침인데요, 역시 불투명한 날씨가 변수입니다.

어제 돌고래호 선주가 선체 포기 각서를 제출하면서 제주도 측에서 직접 배를 인양할 수 있게 됐는데요. 밤 사이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작업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단 오늘 중 인양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은 오늘 오전 사고 해역과 배가 정박된 지점 등을 다시 방문해 수색 작업을 살펴보고 인양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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