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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공장서 질소 누출…직원 3명 숨져

입력 2015-05-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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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신축공장에서 노동자 3명이 질소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올해만도 벌써 두 번째 가스누출 사고입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새로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입니다.

어제(30일) 낮 12시쯤 협력업체 직원 강모씨 등 3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정식 운영을 앞두고 배관장치의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 과도한 양의 질소가 누출된 겁니다.

들어가기 전 산소의 양을 측정해야 하는 안전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상근 상무/SK하이닉스 환경안전본부 : 휴대용 포터블(산소농도계)로 측정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그 주변에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이동호 과장/이천경찰서 수사과 : 여기 같이 일했던 인부 네 명 조사하고요. 현장 소장 조사하고. SK건설 총책임자, 안전책임자 과실 부분은 회사 측에.]

이 공장에선 불과 한 달 전에도 가스 누출로 13명이 다쳤습니다.

회사가 완공 날짜에 맞춰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시키면서 안전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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