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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두 번째 악수는 이곳서…베트남 자체가 '메시지'

입력 2019-02-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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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예상대로 2차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낙점됐습니다. 하노이가 될지 다낭이 될지는 확정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여러 후보지가 막판까지 거론됐던 1차 회담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일찌감치 베트남으로 정해졌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지 노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런, 다낭. 다낭이 누구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회담장소로 보인다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얼버무렸습니다.

베트남은 이미 한 달 여 전부터 일찌감치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왔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의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트남은 북한과 오랜 우방 관계로 수도 하노이에 북한 대사관이 있습니다.

사전 준비를 하기 수월한 것입니다.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북한으로서는 거리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1차 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보다도 가깝습니다.

베트남은 김정은 위원장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제 모델도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1인당 국민 총생산은 본격적인 개방정책을 도입한 1987년 이후, 95달러에서 2000년 488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다낭에서는 2017년 APEC이 개최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다낭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5일 저녁 미국 수직 이착륙기 V-22 오스프리 4대가 착륙했다 몇시간 뒤 다시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북한이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하노이와 다낭을 놓고 북·미 당국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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