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들끓는 김천 민심…시민 6천여 명 '사드 반대' 집회

입력 2016-08-25 08: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성주군이 사드배치 제 3후보지를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이후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롯데 골프장 인근 지역인 김천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반대투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꾸려졌고요, 어제(24일)는 6000명 가량의 김천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성산포대 대신 김천 인근에 사드를 배치하는 안이 검토되자 김천 주민 6000여 명은 어제 사드반대투쟁결의대회를 열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 등 투쟁위 공동위원장 5명은 항의 의사 표시로 삭발을 강행했습니다.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걸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주민들 반발도 거셌습니다.

제 3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서 거주지역까지 직선거리 1.7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택/경북 김천시 농소면 : 사드는 전자파로 인체와 농작물에 피해가 크다 하니 절대 우리 김천에 사드를 배치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공동위원장 5명은 오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사드 제3후보지 환영" vs "최적지 없어" 찬반 격돌 국방부 "성주 지역 '사드' 후보지 빠른 시일 내 평가할 것" 국방부, 제3후보지 검토 착수…끓는 경북 김천 주민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롯데골프장'…어떤 곳인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