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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3후보지 환영" vs "최적지 없어" 찬반 격돌

입력 2016-08-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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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3후보지 환영" vs "최적지 없어" 찬반 격돌


시민사회단체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3후보지 검토 문제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제3부지 검토는 성주포대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등의 측면에서 최적지라고 밝혀온 그 동안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주민의 제안을 받아 제3부지를 결정한다면 사드 배치가 군사적 효용성과는 관계가 없는 문제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한국에서 사드 배치 최적지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도 북핵 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할 수 없다"면서 "제3부지 논의 자체가 의미 없으며 사드 배치 철회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지로 제3의 장소를 선정해줄 것을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사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정부는 해당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3후보지들을 평가, 빠른 시일 안에 최종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운(김천시의회 부의장) 사드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드 배치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하는 곳으로 (사드배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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