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건, 직항로 타고 평양 담판…'합의문 초안' 초점은?

입력 2019-02-06 20:27 수정 2019-02-06 23: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지금 평양에 가 있는 비건 특별대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오늘(6일) 오전, 서해직항로로 평양에 갔는데 이제 정상회담 날짜까지 실무진들의 치열한 최종 조율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실무 협상의 핵심입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우라늄 농축시설과 ICBM 폐기 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종전선언과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지원확대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계속 요구해온 제재완화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중요합니다.

미국이 당장 제재를 풀 가능성은 낮지만 대안을 내놓을 수는 있습니다.

개리 새모어 전 백악관 조정관은 "미국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제재 예외 대상으로 두는 방안에 동의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해외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북한에 대한 투자 등도 거론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행 조치와 시간표를 합의문 초안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비건 대표의 평양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하루 만에 협상을 끝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 여부도 가능성은 낮지만 실무 협상 결과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관련기사

트럼프 "27~28일 베트남서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비건 탑승추정 미군기 오산서 이륙…평양서 북미실무협상 상반기 한미훈련, 북미실무협상 후 발표할 듯…"큰틀 조율 마쳐" 비건, 실무협상 위해 6일 평양으로…'북·미 회담' 막판 조율 연휴 직전까지 '굵직한 이슈' 정치권 촉각…설 민심, 어디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