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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해외 적자 이어 국내서도 800억 손실

입력 2015-09-09 08:36 수정 2015-09-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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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에너지 공기업인 광물자원공사는 나라 안팎으로 문제입니다.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섰다가 큰 손실을 본 데 이어 국내 투자에서도 거액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적자 규모가 무려 84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물자원공사는 2006년 희귀 광물인 몰리브덴 가공 업체 지분 49%를 인수합니다.

31억원가량이 들어갔습니다.

투자 당시에는 65%의 높은 수익률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5년간 모두 171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 한 해만 29억원가량의 손실을 봤습니다.

광물자원공사가 투자한 다른 회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7개 회사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손실을 더하면 840억원이 넘습니다.

부실한 투자 검토 등 M&A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공사 측은 "세계적으로 광물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해당 회사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매각 실적은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그새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는 계속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3조 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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