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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비리' 박수환 영장 청구…전방위 수사 확대

입력 2016-08-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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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위해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 씨에 대해서 검찰이 어제(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로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언론사 고위 관계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 씨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로비를 벌였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씨가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대우조선해양과 26억 원 규모의 홍보 계약을 맺었는데, 이 돈 중 일부가 민 전 사장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박씨는 또다른 업체로부터 민 전 행장을 상대로 청탁을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구속되면 먼저 민 전 행장과 관련된 의혹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박씨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특정 언론사 고위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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