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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마지막 토론회…'농약급식' 놓고 설전

입력 2014-06-03 07:43 수정 2014-06-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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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어젯밤(2일) JTBC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농약급식'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두 후보는 어젯밤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TV토론에서 인사말도 제대로 나누지 않고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쟁점은 서울시내 학교에 공급된 급식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는 논란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최근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에 농약이 포함, 학생들이 먹었다고 분명히 돼 있습니다. 박 후보가 상당기간 묵인하셨습니다.]

박 후보는 정면으로 되받아쳤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협 서울시장 후보 : 여기(감사원 자료) 어느 줄에도 농약잔류가 있는 그런 식자재가 학교에 공급됐다든지, 누구를 징계하라든지 이런 얘기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두 후보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자료의 진실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손석희 앵커 : 죄송하지만 양쪽 같은 자료 인가요?]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감사결과처분요구서라고 돼 있고요, 이 서류가
혹시 위조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객관적인 문건(감사원 자료) 두 개 다 읽어보시면 정확하게 나오는데 아이들이 먹는 문제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의 시민운동 전력 등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박 후보가 제주해군기지를 미국의 전쟁침략기지라고 주장하는 문서에 서명을 했다"며 역사인식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는 "색깔론은 철지난 것"이라며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 보다 서울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마지막 TV토론회는 중앙일보와 JTBC 주관으로 어젯밤 9시 40분부터 1시간 20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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