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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서병수 vs 오거돈…'신공항 유치' 막판변수로

입력 2014-06-02 21:44 수정 2014-06-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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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초근접의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 광역단체들을 연결하겠습니다. 유난히 이번 선거는 박빙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서병수냐 오거돈이냐는 결국 새누리당이냐 아니냐의 다른 말일 수도 있는데요.

강신후 기자 나와주세요.(네, 부산 총국입니다) 전해 주시죠.

[기자]

부산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단 한 번도 시장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선거 막판까지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제가 오늘 부산 시내 곳곳을 돌면서 민심을 알아봤는데요. "현 집권여당을 계속 믿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 계속 새누리당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바꿔야겠다"는 시민들이 실제로 꽤 됐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산은 새누리당"이라며 현 정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2일) 서병수 후보 측은 김무성, 박민식 의원을 비롯해 권철현 전 주일대사까지 나서 지원유세를 폈고, 오거돈 후보는 남포동과 광복로 거리에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선거 막판 이슈로 떠오른 신공항 유치 등을 놓고 서로의 주장을 폈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시민들께서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오거돈/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 어디까지나 (가덕도) 이 공항의 주역은 부산시이기 때문에 부산시민이 힘을 모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 후보는 정부에 힘을 실어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국책사업으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오 후보는 민자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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