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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격전지 판세는?…서울·인천 야당 우세, 경기 접전

입력 2014-05-29 22:35 수정 2014-05-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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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주요 격전지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물론 이것은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는 얘기지요. 오늘(29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어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공표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태훈 기자와 함께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JTBC가 어제와 그제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 그 결과는 분석 과정을 거쳐 내일 나오게 돼 있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상세히 보도해드릴 예정입니다.

안태훈 기자, 역시 서울과 경기가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설명 좀 해주실까요?

[기자]

네, 먼저 서울시장 후보부터 보시겠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내용인데요.

약 2주 전에 비해 격차가 좀 줄어들었습니다만, 여전히 박원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7.8%p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건 오늘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는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

격차가 줄어 현재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누가 앞선다는 표현은 부적절한 것 같은데요, 현재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의 격차는 2.5%p입니다.

[앵커]

사실 통계학에서 보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은 우열을 가리는 게 무의미하다는 것이 정석아니겠습니까? 아무튼 2.5%p 정도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이것도 오늘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이네요. 최근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뒤집어진 예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지난 주에 발표한 내용도 그렇고요. 아무튼 시청자 여러분께는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인천도 오차범위 내라면서요?

[기자]

네, 인천을 보시면 2주 전에 비해 좀 뒤바뀌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현재는 4.1%p 격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송영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건 앞서간다고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오차범위 내니까, 아무튼 차이는 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인천, 경기 외의 접전지가 또 있잖아요.

[기자]

강원, 충북, 세종, 부산 이 정도를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먼저 강원을 보시겠습니다.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38.4%고요, 최문순 후보 39.6%, 마찬가지로 1.2%p 접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 오늘 동아일보 보도군요, 한국일보가 아니고요. 알겠습니다. 또 다른 지역은요? 충북인가요?

[기자]

네, 충북도 굉장히 팽팽한데요. 2.2%p 격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 중앙일보 보도군요. 어제자 중앙일보 보도.

[기자]

지난 28일 발표된 보도입니다.

[앵커]

언론사마다 보도한 게 나오고 있는데, 안태훈 기자가 택한 기준은 뭡니까?

[기자]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 그리고 또 가장 접전지를 주요 지역으로 삼았고요.

또 지역별로 가장 최근에 조사된 것들, 가장 최근에 발표된 것들 기준으로 이렇게 모아봤습니다.

[앵커]

가장 최근에 조사된 것 혹은 가장 최근에 보도된 것. 뭐, 비슷한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세종시가 아까 박빙이라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드린 대로 1%p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말해서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누가 앞서간다고 말씀드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부산이 굉장히 관심지역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기자]

원래 부산은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입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야권 단일화 후보가 만들어지면서 현재는 오차범위 내에서 오거돈 후보 42.3%, 서병수 후보 39.3%로 격차는 3%p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한국일보 보도라고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의 추세를 보면 서병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든 어쨌든 앞서가는 상황이었는데요. 오늘 한국일보 보도 내용은 오거돈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조금 더 많이 나온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디입니까?

[기자]

이다음에는 광주인데요. 여기는 접전지는 아닙니다마는 관심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무소속 후보 간에 단일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강운태 후보가 42.6%로 윤장현 후보를 12.6%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앵커]

오늘 한국일보 보도군요. 아시는 것처럼 윤장현 후보는 안철수 의원이 밀고 있기 때문에 이 결과에 따른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입지랄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관심이 가는 지역이어서 저희들이 관심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주요 관심지 8곳을 봤는데요.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자면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8군데 중에 6곳이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네요. 그런데 접전지역이 앞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거라는 게 전혀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나타날 때도 있고요. 앞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각 당에선 무엇을 조심해야 한다든가.

[기자]

변수가 굉장히 다양한 것을 뽑을 수 있겠는데요.

주요변수를 뽑아보자면 아무래도 세월호 국면이기 때문에 안전이슈, 또다시
안전문제가 발생한다면 여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세월호 후속으로 인한 인사문제, 그리고 언제나 선거 때 등장하는 외교·안보 이슈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선거 막판까지 말실수나 말 논란,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어제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었는데 그 부분은 이번 조사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이전에 만약 또 다른 총리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어떤 후보자를 임명하느냐에 따라서 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또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 청와대 비서진의 대폭적인 인사 또 내각의 대폭적인 인사,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을 임명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지금 세월호 국면인데 이 세월호 국면과 관련한 말실수나 부적절한 행동이 나온다면 선거판 전체에 어떤 치명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찌 보면 선거일까지 모두 몸조심해야 되니까 그런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안태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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