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다음은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랜 지지기반인데요. 이번엔 새정치연합의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류정화 기자, 나와 주세요.
[기자]
네, 광주 충장로에 나와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이에 반발해 탈당한 현직 광주시장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두 후보는 각각 "정권 교체를 이뤄낼 야당 후보 윤장현"과 "지도부의 밀실 공천을 심판할 강운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일) 김한길 최명길 대표 내외와 함께, 강 후보는 단일화를 이룬 이용섭 전 의원과 함께 열띤 유세전을 펼쳤는데요.
두 후보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윤장현/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 2017년 정권교체 첫 걸음을 6월4일 여러분의 선택을 통해서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그 영광의 길에 저를 세워주십시오.]
[강운태/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 전략공천을 반성하기는 커녕 자꾸 와서 엉뚱한 2017년 얘기하면서 윤장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하는데 할 수 있겠습니까.]
얼마 전까지 지지율에서 강 후보가 윤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윤 후보의 추격세가 이어지면서 접전을 이루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윤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안철수계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때문에 이번 광주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입지와 새정치연합내 계파간 지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