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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박태환 측, 남성호르몬제인 것 알았다" 진술

입력 2015-02-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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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의 도핑 파문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곧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당 병원장이 박태환 선수가 남성호르몬제인 걸 알고 주사를 맞았다. 이렇게 검찰에서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박태환 선수가 정말 알았을까'가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 선수와 병원 측은 모두 문제가 된 주사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될 위험이 있다는 건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병원장 김모 씨는 주사가 남성호르몬제인 것을 박 선수 측도 알고 있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박 선수 측이 남성호르몬이 문제 없느냐고 수차례 물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성 호르몬제라는 걸 박 선수 측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동료 선수들은 호르몬제에 금지 약물이 들어있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선수 : 그전에도 주사를 맞았는데 그것을 금지 약물인 것을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저희들도 있어요.]

하지만 소속사 측은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 소속사관계자 : 앞으로 (국제기구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말씀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만일 박 선수가 남성호르몬제라는 사실을 알고 주사를 맞았다면 병원 측의 과실치상 혐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국 박 선수가 호르몬제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는 법정에서 다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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