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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인력·소요경비 줄여라" 비상체제 돌입

입력 2015-09-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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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관련한 실적이 나아지지를 않자 본사 근무 인력을 줄이기로 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5조 6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주력인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나빠 지난해보다 10% 넘게 감소한 겁니다.

이대로 가면 올 한 해 매출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조 원을 밑돌 거란 전망입니다.

경영 악화가 현실화하자 삼성전자는 우선 각종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판매관리비를 지난해보다 1조 8000억 원이나 줄였는데, 더 아끼겠다는 겁니다.

본사에서 일하던 직원 일부를 영업 현장 등으로 옮기는 인력 재배치도 계획 중입니다.

사실상의 인력 구조조정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회사 측은 "인력 재배치는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 온 것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비용 절감이 삼성 계열사 등 다른 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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