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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전파속도 더 빨라…영국발 '변이 코로나' 비상

입력 2020-1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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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코로나19 취재 팀장인 임소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영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 거죠?

[기자]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약 6개 유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됐죠.

올해 2월 S그룹을 시작으로 이태원의 GH그룹 등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이번에 논란이 된 바이러스 변이는 'GR형'의 '변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유전자 정보 공유 기구, 지사이드(GISAID)가 밝혔습니다.

GR형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 이후 유행했던 유형입니다.

[앵커]

그럼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변이가 일어났다, 그래서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보신 보도처럼 전파력이 70%나 강합니다.

상당히 빠른 겁니다.

감염재생산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시키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0.4명이 더 많습니다.

[앵커]

현재 개발 중인 백신들은 다행히 효과가 유효하단 거죠? 

[기자]

아직까지는 다행히 백신을 무력화시킬만한 변이는 없다는 게 미국, 유럽 당국자들의 이야깁니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릅니다.

일부 전문가는 "변종, 그러니까 아예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 특징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에선 유전자 염기서열 23개가 바뀌었고, 이 가운데 17개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특성이 바뀐다는 건 상당히 강한 독성으로 치명률을 높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 곳곳에서 지금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등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죠? 우리는 아직이네요.

[기자]

아직입니다.

정부는 2주 자가격리 조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런 입장인데요.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아직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뿐만 아니라 호주까지 번졌습니다.

이들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와 같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취재 팀장 임소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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