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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변종 바이러스 확산…런던 등 '사실상 봉쇄'

입력 2020-12-21 07:48 수정 2020-12-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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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은 다시 초비상입니다. 감염력이 더욱 센 변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런던을 포함한 주요 도시는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설의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상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수준입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현지시간 19일) : 우리 계획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다고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영국이 대응조치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4단계는 런던과 영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됩니다.

영국 인구 약 3분의 1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미용실, 실내체육관 등 필수적이지 않은 시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해외여행은 물론, 다른 도시로의 이동도 제한됩니다.

다른 가족들과는 크리스마스 모임도 가질 수 없습니다.

이번 조치는 3단계를 적용한 지 4일 만에 나왔습니다.

최근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영국은 11월 말 신규 확진자가 만 명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12월 들어 다시 빠르게 늘면서 17일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영국은 우선 4단계 조치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30일 연장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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