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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확산에 빗장 거는 유럽…영국발 항공편 등 금지

입력 2020-12-21 07:49 수정 2020-12-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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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유럽 국가들은 앞다퉈 영국발 항공편의 착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늘길은 물론이고 도로와 해상 철도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영국을 통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빗장을 걸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변종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현지시간 20일 밤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영국을 거치는 모든 이동을 중단합니다.

도로와 항공, 해상, 철도는 물론 화물 운송도 불가능합니다.

네덜란드는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정부 역시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14일 동안 영국에 체류했거나 영국을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까르미네 구아리노/이탈리아 피우미치노공항 보건책임자 : 지금부터 영국에서 어떤 항공편도 들어오지 못합니다. 이미 모든 항공사에 지침이 전달됐습니다.]

이미 자국 내 체류하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선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유럽연합, EU 차원의 대응도 논의 중입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은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19를 의제로 회원국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영국과의 해상, 육상, 철도 연결 수단과 관련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도 영국은 물론,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덴마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통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변종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유럽 국가들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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