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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연락사무소 폭파…경고 사흘 만에 '속전속결'

입력 2020-06-16 15:53 수정 2020-06-16 16:38

김연철 "예고된 부분…정확한 상황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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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예고된 부분…정확한 상황 확인해야"


[앵커]

통일부가 오후에 개성공단 지역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는 확인을 했습니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으면서 군 당국이 확인을 한 결과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는 것을 확인을 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이한길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한길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6일) 오후 2시 50분쯤, 개성공단 지역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관측됐습니다.

군은 폭파음과 육안으로 당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군시설에서 난 폭발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상황이었는데요.

조금 전 통일부가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2시 49분쯤 남북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에 업무보고 중이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급히 정부청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앞서 김여정 부부장 명의로 폭파를 경고한 바가 있는데요. 결국 이게 현실이 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흘 전인 지난 13일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폭파를 공개적으로 경고한 건데요.

북한이 담화를 낸 지 사흘 만에 직접적인 행동에 나선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국회 외통위에 참석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부근에서 일어난 폭발음에 "예고된 부분이라며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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