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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군사행동' 언급 뒤…북 최전방, 사라진 인공기

입력 2020-06-15 20:15

군사작전 임박했다는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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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 임박했다는 분석도


[앵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한 뒤에, 북한군의 최전방 초소에 내걸려있던 인공기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김민관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입니다.

논밭에 나와 일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평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깃발이 걸려있던 북한군 초소입니다.

이곳은 북한군 초소가 내려다 보이는 강화군 평화전망대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초소에는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걸려있었는데요.

김여정 제1부부장의 강경 발언 이후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모든 깃발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인공기는 북한을, 최고사령관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징합니다.

북한군이 군사작전을 앞두고 남측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깃발을 내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깃발을 내린 게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한이 실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 협상을 통해서 더 많은 걸 얻으려 하기보다는 북한이 지금 실존적 위협을 느끼고 있고 그것에 대해 정면 돌파로 나갔고…]

또 있는 그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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