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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코로나 미스터리…"생후27일 신생아 바이러스, 엄마 100배"

입력 2020-04-21 09:30 수정 2020-04-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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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완치가 된 국내 최연소 확진자가 있었습니다. 감염이 된게 생후 한달이 안됐을 때였는데, 관련해서 주목할만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역시 감염이 됐던 엄마보다 훨씬 많았다고요?

[기자]

네, 생후 27일 만에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인데요.

지난달 서울대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엄마와 함께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바이러스 배출량 등을 분석했습니다.

고열과 구토,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중증 증세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회복됐습니다.

회복 과정으로만 보자면, 이 신생아는 특별한 약을 쓰지 않고도 모유 수유만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셈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회복세와 달리, 신생아의 증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호흡기와 대변 등에서 채취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엄마보다 최대 100배나 많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가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앵커]

미국의 메릴랜드주 주지사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했다고 하는데 한국산 진단시약 때문이죠?

[기자]

뉴욕타임스는 메릴랜드주가 한국의 진단 키트 업체들과 협상을 벌여 50만번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공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단 키트는 지난 18일 대한항공기에 실려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사 건수가 7만건 정도인 메릴랜드주로서는 상당한 분량입니다.

호건 주지사는 트위터에 공항에 나갔던 사진을 올리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우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릴랜드주는 지금까지 500여 명의 사망자와 약 만 4천 건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이탈리아 지방선거 연기 방침…"2차대전 후 처음"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달부터 예정된 지방선거 일정을 9월에서 10월 사이로 연기한다는 소식입니다.

이탈리아가 지방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한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주에선 7월 안에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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