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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워크 스루' 놓고…송파을 여야 후보 모두 '반발'

입력 2020-04-03 07:39 수정 2020-04-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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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야당과, 여당 후보까지 서울시의 코로나 관련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 검사를 하겠다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걸어서 이동하면서 검사를 받는 방식의 진료소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해외 입국 관련 확진자가 서울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어서며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대형 선별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크스루' 방식입니다.

하루 평균 1000명의 검사가 가능합니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공항에서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 등으로 이동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자 잠실운동장이 있는 지역구인 송파을에 출마한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잠실 워크스루는 안 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입국자 검사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잠실에서 일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자치구별로 검진을 해야한다며 정부와 서울시에 문제를 제기했다고도 썼습니다.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날을 세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 정신이냐"며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사 이후 대책을 내놓으라"며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등 잠실 선별진료소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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