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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대규모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입국 시민 검사

입력 2020-04-02 20:45 수정 2020-04-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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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하루에 많게는 천 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야외 선별 진료소도 만듭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발생한 서울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외발 확진자는 160명을 육박하고 있고 서울 전체 확진자 수의 30%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엔 대형 선별진료소도 만듭니다.

먼저 해외 입국자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로 마련한 버스에 태워 거주지 주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입국 후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곳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안내하겠다는 겁니다.

이곳엔 텐트 25개와 탈의실과 휴게실 등 컨테이너 9개 동이 설치되는데, 의료진 100여 명이 최대 1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크스루' 방식의 진료소입니다.

내일부터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해외입국자는 2주간 꼭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할 곳이 여의치 않은 입국자들에겐 인재개발원과 시내 유스호스텔 등을 내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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