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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80여개 나라로부터 긴급 구호자금을 요청받았다"

입력 2020-04-02 08:42 수정 2020-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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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들어오기만 하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와 상관없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조치가 어제(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자가격리 중에 또 조심해야 하는 게 가족간 접촉입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늘면서 가족 간의 전파 사례도 같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수치로 나온 분석 결과가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해외 유입으로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560명입니다.

특히 가족 등 이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72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중 '가족 간 전파'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초기 환자 30명의 접촉자 2300여 명을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2차 감염' 위험은 가족 간 접촉이 일반 접촉보다 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자가격리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격리자의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거주지가 있더라도 자발적인 시설격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확산세가 지금 심상치 않은 일본 쪽 소식도 보면 하루 늘어난 확진자 수가 어제는 266명이었어요.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66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일본의 신규 환자 수입니다.

하루 확진자로는 일본 내 최다 기록입니다.

이로써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3207명으로 늘었다고 일본의 NHK가 보도했습니다.

지자체 발표, 또 보건당국의 발표를 집계한 것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어제 3명이 늘어 모두 80명입니다.

■ IMF "코로나19로 신흥시장 경제 큰 부담"

끝으로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IMF는 "80여 개 나라로부터 긴급 구호자금을 요청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저소득 국가들과 일부 신흥 시장 국가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 대출뿐 아니라 새로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별 조치로 저소득국가의 채무 상환을 유예한다고 해서 부채탕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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