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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 시한 정한 트럼프…미, 2500조 경기부양안 합의

입력 2020-03-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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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활동 정상화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언제까지라고 시한을 제시했다면서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활동 정상화 시한을 부활절, 4월 12일로 못 박았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부활절까지는 문을 열도록 할 거예요. 지금 얘기하지만, 그렇게 할 거예요. 그날은 여러가지로 중요한 날이지요. 그러나 문을 여는 중요한 날로도 만들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폐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고, 문을 닫음으로써 오히려 나라를 망칠 수 있다며 추가 봉쇄 조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일도 하러 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말고 외식도 하지 말라고 하는 지금의 그 가이드라인을 좀 느슨하게 풀겠다는 겁니까?

[기자]

연방정부 차원의 외출, 외식 자제 수칙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데, 다음 주부터 해제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완화 수순에 들어가겠다는 뜻입니다. 

올해 11월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인 충격파에 동요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있었는데, 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확산 상황이나 전문가들의 경고와는 거리가 멀고 정치권 일각에선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 검사가 한국보다 낫다는 말도 했다면서요?

[기자]

백악관 코로나TF 관계자들이 한국이 8주간 검사한 것보다 미국이 지난 8일간 더 많은 검사를 했다고 하자, 이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 말입니다, 이 대목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짧은 기간에 한국보다 (검사를) 더 많이 했다는 것이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이 발언을 놓고서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나 인구 등을 고려하면 아직 한국에 미치지 못하고, 비교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곳 언론에서 제기됐습니다.

[앵커]

끝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은 결국에 여야 합의가 이루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돈 2천 5백조 원 규모입니다.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오후 타결됐습니다.

조만간 상원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그 기대감에 직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1.37% 폭등해서 8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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