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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하락…미국 제조업 위축 국면 진입

입력 2020-04-02 07:29 수정 2020-04-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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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첫날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주는 이달 말쯤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먼저 뉴욕증시부터 살펴보죠. 2분기 첫날 거래였는데 급락세를 보였군요.

[기자]

주요 지수가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44%, 1000p 가깝게 떨어져 20,943으로 2분기 첫날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나란히 4.41% 급락했습니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시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 내 제조업이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죠?

[기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 3월에 49.1을 기록하며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 전 달 2월 지수는 50.1이었습니다.

제조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아래면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의미입니다.

협회 측은 지난달 신규 수주와 수출 주문, 또 생산과 고용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미국 내 확진자는 거의 21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1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닷새 만입니다.

전세계 감염자의 4분의 1에 가깝습니다.

사망자는 4500여 명입니다.

최대 확산지인 뉴욕의 감염자는 8만 3000여 명입니다.

[앵커]

뉴욕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 이달 말쯤 환자 발생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까?

[기자]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최소화한 예측이라면서 4월말을 언급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정점은 대략 4월말로 보고 있어요. 상황이 한 달 더 계속된다는 뜻이죠.]

뉴욕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뉴욕시내 모든 놀이터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거리 두기 위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살펴 보죠. 감염자의 절반이 무증상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고 들었는데 어디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전체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비율이 50%에 이를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연구 사례를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감염자의 절반이 무증상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백악관과 보건당국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 논의가 이뤄지게 된 계기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관련 지침은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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