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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국서 '코로나19 감염'…이란, IMF에 긴급자금 요청

입력 2020-03-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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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나라가 120곳으로 늘었다고요?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최근까지 코로나19 관련해 파악한 확진 사례는 120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2만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주간 중국을 제외한 피해국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었다는 겁니다.

중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대로 떨어진 반면, 이탈리아에선 감염자가 1만5천여 명, 사망자 1016명로 불어났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수천 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 일대 국제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지금 상황은 전시와 같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이란에서도 어제(12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란은 국제통화기금에 코로나 대처를 위한 6조 원대 긴급자금을 요청했는데 이는 58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코로나19 사태를 생물학전에 비유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군사작전에 준하는 대응을 하라"는 취지로 군에 명령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란에선 마수메 엡테카르 부통령과 보건부 차관, 현직 의원 등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한 국가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나 지역은 126곳입니다.

유엔 회원국의 6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은 홍콩, 사우디, 터키 등 총 50곳, 대구·청도·경북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 한해 입국을 금지한 곳은 몰디브, 미얀마 등 6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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