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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1명 양성 판정…'대구 신천지' 방문 이력

입력 2020-02-22 19:54 수정 2020-02-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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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부산으로 가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말씀드리면요.

부산은 어제(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7살 여성과 19살 남성, 오늘 확진된 20살 여성으로 3명입니다.

신천지 교인도 추가 확진된 걸로 알려졌지만 아직 질본 집계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남은 어제 4명을 시작으로 오늘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간호사, 합천 주민 등 40대 여성 2명이 더해져 모두 6명입니다.

확진자가 1명도 없었던 울산에서도 오늘 1명이 나오고야 말았는데요.

대구에 거주하는 27살 여성이 울산 울주군 부모집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KTX 열차를 타고 왔다 울산 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9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앵커]

지자체들은 사태가 더 악화될까봐 지역에 있는 신천지 관련 시설을 다 폐쇄하고 나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신천지 신자 15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대구처럼 신천지 신자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 커질 것을 우려해 신천지 교회 두 곳과 동구 연수원 한 곳 등 모두 세 곳을 폐쇄했습니다.

경남과 울산에서도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지역 내 신천지 시설을 찾아내 방역하거나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사가 늦어지자 원정을 오는 상황도 생기지 않습니까?

[기자]

부산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대구에 사는 한 모녀는 어제 승용차를 타고 부산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대구 지역 병원과 선별진료소에 검사자가 엄청나게 몰리자 진단이 늦어질까봐 부산을 찾아 검사만 받고 다시 대구로 돌아간 겁니다.

이들은 결국 오늘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대구 쪽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부산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죠?

[기자]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환자는 서귀포에 있는 호텔 직원, 22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 새벽, 두통과 몸살 증세를 느끼자 해열제를 복용했고 어제 오후 선별진료소인 서귀포 열린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주 지역 첫 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구를 지난 13일 다녀온 뒤 16일 제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와 대구 노선 항공편 일시중단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구석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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