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명 사망·111명 확진 대남병원…도대체 감염 시작은 어디?

입력 2020-02-22 19:32 수정 2020-02-22 21: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사망자가 2명 나왔지만 어쩌다 집단 감염된 건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선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된 건지 빠르게 밝히는 게 중요한데요. 신천지와 관련한 장례식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감염원이 있는 건지 보건당국은 여전히 여러 가설을 갖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관련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 수를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데요.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들은 의료진 외엔 대부분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입니다.

사망자 2명은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도 전혀 없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의 친형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병원 내 누군가가 장례식장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장례식장이 감염원인지 대남병원 내 제3의 감염원이 있는 것인지는 조사 중인 단계"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장례식장 참석자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자체적으로 교인 47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지만, 이 외에 조문객 수 등이 조사된 기록이 없는 겁니다.

[청도군 관계자 : 질본하고 (조사)하는데 저희는 아직까지 그런 것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 전혀 파악된 것 없고 나온 자료 없습니다.]

질본 역시 대남병원 CCTV를 확인하는 등 여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했습니다.

취재진은 장례식장과 이씨 가족에게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청도대남병원 집단 감염…정신병동 내 확진자 '코호트 격리' 청도대남병원 확진 50대 여성…부산 이송 뒤 '사망' 청도대남병원 이만희 친형 장례식…참석 교인 47명 '초점' "31번 환자, 대남병원·장례식장 방문 안 해"…병원 주변 '적막' 외출·면회 없던 환자도…'청도대남병원 확진' 감염경로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