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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들 '부산행'…당국 "의심자 있으면 상륙 불허"

입력 2020-02-08 21:13 수정 2020-02-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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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로 중국 정부가 크루즈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중국으로 가던 배들이 뱃머리를 돌려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데 검역당국은 단 1명이라도 의심증상이 나오면 모두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부산항에 입항한 '엠에스씨 스플렌디다호'입니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중국을 향해 출발한 이 배는 부산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 급유나 생필품 같은 선용품 공급이 목적입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기항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고요.]

다만 승선원 천여 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은 채 오늘(8일) 새벽 출항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예정에 없던 크루즈 3척이 부산항으로 들어왔고 다음 주에도 3척이 입항을 요청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것까지 합치면 오는 4월까지 30척이 훌쩍 넘습니다.

검역당국은 입항 조건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입항 전 승객들의 건강 상태 증명서와 의사 소견서 같은 정보를 우선 확인합니다.

입항 허가가 나와도 검역본부 직원이 직접 크루즈에 올라가 유증상자가 있는지, 중국 경유자가 있는지 전수 검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 1명이라도 코로나 감염 증상이나 고열이 확인되면 전원 하선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김인영/부산항만공사 크루즈 담당 : 한 명이라도 발열이 생겨 승객이 못 내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차라리 부산을 오지 않을 수도…]

승객들이 배에서 내린다고 해도 입국심사장에서 열이 있는지 확인해 유증상자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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