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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수출규제'…오히려 일본 소재업체만 큰 피해

입력 2019-12-25 21:52 수정 2019-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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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당장 수출 규제를 풀 해법은 나오지 않아서 일단 문제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다만, 처음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우리 업체들이 피해 본 건 없었고 국산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규제가 시작될 당시, 가장 우려가 컸던 품목은 고순도 불화수소였습니다.

일본산 의존도가 큰 데다 재고도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산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서둘러 대만과 중국 등에서 재고품을 확보하고 대체 수입처도 찾으면서입니다.

국산화 작업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규제 두 달 만인 9월부터 국산 불화수소를 일부 공정에 투입했습니다.

불화수소 생산업체인 솔브레인도 공장을 서둘러 증설한 뒤 납품 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10월 또 다른 국내업체에서 불화수소를 받아 생산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100% 국산화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6개월 동안, 업계의 피해는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눈에 띄는 피해를 본 건 오히려 일본 소재업체들입니다.

수출 규제 여파에 불화수소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S사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일부 품목 규제를 완화한 것도 이런 일본업체의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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