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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5일 재소환…1~2차례 조사 뒤 영장 검토

입력 2019-10-04 20:16 수정 2019-10-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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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는 어제(3일) 조사 중 건강문제로 귀가한 후 오늘은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소식 들어 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습니다.  

백 기자, 정 교수는 어제 조사는 일찍 끝냈고요, 주말에 계속 조사를 받게 되나요?

[기자]

검찰은 내일 정 교수를 불러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해 오늘은 쉬고 내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 변호인은 정 교수가 영국 유학 중 두개골 골절상을 당해 두통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은 정 교수가 오른쪽 눈을 실명해 변호인과도 오래 대화하기 힘들고 수사 검사와도 긴 시간 얘기하기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 교수는 사모펀드 문제, 자녀 입시문제, 증거인멸 등에 대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 조사로 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해서 1~2차례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녀 입시문제와 관련해 이미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뿐만 아니라, 사문서위조 행사와 대학의 입시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건강문제를 호소하고 있어 이틀 연속 조사는 힘겨워 보입니다. 다음 주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결국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아직 조사도 다 진행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수사팀은 정 교수에 대한 앞서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을 고려하면 영장청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 교수가 지난달 초 검찰의 동양대 압수수색 전에 증권사 직원과 동양대 컴퓨터를 반출했던 점도 영장청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은 자신이 취재진을 피해 컴퓨터를 쓰기 위해 컴퓨터를 반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법원에서 검찰의 이런 수사와 해명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된 후, 검찰이 조국 장관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정 교수가 관련법을 어기고 사실상 직접 투자를 한 과정을 조 장관이 알았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전망입니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를 이번에 알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자녀 입시문제와 관련해서도 조 장관이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언제 어떻게 알았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조 장관이 딸과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도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의 서울대 인턴증명서와 조 장관의 지인의 아들의 인턴증명서가 자택 컴퓨터에서 나왔는데요.

검찰은 이런 게 나온 이유가 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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