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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탁' 2일 밤 전남 해안 상륙…'타파'보다 큰 피해 우려

입력 2019-10-01 20:56 수정 2019-10-01 23:22

남부지방 관통해 3일 동해로 빠져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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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관통해 3일 동해로 빠져나갈 듯


[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오늘(1일)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태풍은 아직 중국 상하이 부근 바다에 있는데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전남 목포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비는 조금 소강상태인 것 같군요.

[기자]

네. 낮 동안 전남 지역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 미탁의 앞부분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 때문이었는데요.

지금은 비가 거의 그쳤거나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우주의보도 해제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게되는 제주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 압해도 133mm를 최고로 무안 120mm, 광주 50.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곧 다시 쏟아질 것 같기는 한데, 태풍 미탁의 현재 경로를 보면 전남 해안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되어있죠?

[기자]

네. 태풍 미탁은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바다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아직은 태풍이 멀리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느낄 정도는 아닌데요.

내일 오후 제주 서쪽 바다를 거쳐 자정쯤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남부지방을 관통해 모레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에 이어 오후에는 광주와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때는 소형 태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소형 태풍도 태풍이라 조심해야하는데, 최근 태풍 '타파'가 온지도 얼마되지 않아 피해지역이 거듭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겠네요. 

[기자]

네.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지 열흘 정도 지났는데요.

아직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미탁'은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해 더 넓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낮동안 들녘을 둘러봤는데 시설물 피해나 낙과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뿌릴 거라는데요, 어떻게 예보됐나요? 또 바람 속도도 예보됐나요?

[기자]

네, 내일은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은 100~300mm, 제주도 산지는 최고 600mm, 동해안에는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해안가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서해안와 남해안에선 내일까지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시기여서 저지대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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