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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키우는 태풍 '미탁'…개천절 아침 목포 상륙할 듯

입력 2019-09-30 20:54 수정 2019-09-30 20:59

내일(1일) 제주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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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일) 제주 영향권


[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대만 앞바다를 지나며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내일(1일) 저녁부터 제주가 영향권에 들어가고 개천절인 목요일 아침에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면 온도가 29도를 넘은 필리핀을 지나 28도의 대만 앞바다에 다다르면서 태풍의 눈도 보입니다.

지금같은 움직임이라면 태풍은 수요일 저녁 제주도 서쪽을 지나 목요일 아침,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광주와 대구를 관통해 이날 저녁 포항으로 빠져나간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상륙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12시간 가량 늦춰졌습니다.

상륙 당시 태풍의 강도는 약해지지만 비바람은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전망입니다.

태풍으로 제주도엔 최고 300mm, 남부지역과 강원영동엔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간 지방엔 400~600mm의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선 순간풍속이 초속 50m를 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30m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대만과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는 내일이 고비입니다.

여기서 육지와 스치면 상륙 시점은 더 늦어지고, 강도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륙 지점은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는 태풍이 목요일 늦은 밤, 전북 변산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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