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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뽑히고 외벽 뜯기고…태풍 '타파' 휩쓸고 간 자리

입력 2019-09-23 07:21 수정 2019-09-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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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태풍 '타파'가 휩쓸고 지나간 부산과 경상남북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겼고 주택의 지붕이 부서졌으며 26명이 다쳤습니다. 어제(22일) 하루 운항이 통제됐던 항공기와 여객선은 오늘 새벽부터 대부분 정상화 됐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 입구 문은 쓰러졌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강풍에 플라스틱 파편이 날아다니고 천장 타일도 떨어져나갔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아파트 외벽이 절반 넘게 뜯겨졌습니다.

떨어진 파편에 뒷유리가 깨진 차량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가로변 나무도, 도로 표지판도 강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고와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 폭우로 무너진 낡은 주택에 깔려 주민 A씨가 숨지는 등 태풍과 관련된 안전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도로 22곳이 침수되고 주택 3곳의 지붕이 파손되는 등 전국에서 시설 111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탓에 어제까지 전국에서 항공기 254편과 여객선 130척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태풍이 약화된 채 빠져나가면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은 오늘 새벽부터 대부분 정상화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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