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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풍 발생, 이번엔 '미탁'…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입력 2019-09-28 21:37 수정 2019-09-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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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가 지나간 지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또 다른 태풍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미탁이라는 이름입니다. 타파 보다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한반도 상륙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태평양에서 새로운 태풍이 발생한 것이 오늘(28일) 오전이었던 거죠?

[기자]

네. 지금 보시는 것은 천리안위성 2A호가 찍은 영상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동쪽 바다에 있는 저 소용돌이 형태의 구름 덩어리가 바로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며칠 전 괌 근처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오늘 오전 9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현재 괌과 필리핀 부근 해수면 온도는 29도~30도 정도고요.

대만 쪽도 27도 이상입니다.

태풍이 강해지기 아주 좋은 환경으로 미탁은 대만 부근에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예상 경로가 나왔습니다. 보니깐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예보된 상황이죠?

[기자]

미탁은 대만에서부터 규슈 등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이동 예상 경로를 보면요.

수요일 오전 제주를 지나서 오후에는 전남 남해안에 상륙해 경남 내륙을 관통하는 모습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쪽으로 확장 또는 수축하는지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바로 지난 주말에 17호 태풍 타파가 왔는데 비바람이 아주 거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많은 피해를 줬는데, 타파와 비교하면 이번 태풍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미탁이 타파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힘이 더 센데요. 

제주로 향할 때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이었습니다.

미탁은 955hPa 정도로 전망됩니다.

상륙을 하는데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영향 범위가 넓어서 제주와 남부지방, 동해안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됩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태풍 타파가 왔었던 것이 불과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유난히 태풍이 많은 느낌인데, 정말 그렇습니까?

[기자]

실제로 올해 태풍이 많았습니다. 

9월에만 링링, 타파가 연달아 왔었죠.

이번 미탁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모두 7개로 올해는 지난 1959년과 함께 태풍이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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