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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철거 시한 넘긴 우리공화당 천막…광화문 다시 전운

입력 2019-07-10 20:50 수정 2019-07-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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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오늘(10일) 오후에 6시까지 우리공화당에 시간을 줬지요. 스스로 천막을 걷어내라는 것인데, 지금 2시간이 훨씬 더 지났습니다. 예상하신대로 천막은 그대로입니다. 서울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해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죠, 서울도.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우산을 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우리공화당은 원래 8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팟캐스트 방송을 취소하고 7시 반쯤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많은 당원들이 모여서 천막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오후부터 이 주변을 지켜봤는데요.

아무 행사가 없는 때에도 천막 안에 30여 명의 당원들이 지키고 있고 천막 주변에서 40~50명의 당원들이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혹시 모를 철거에 대비해서 주변을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철거 시한이 지금 지났으니까 그 당으로서는 굉장히 비상상황이기는 하겠죠. 그런데 6시까지 천막 철거하라고 했는데 오히려 더 꽁꽁 묶어놨다고요?

[기자]

네, 지금 천막을 보시면 이렇게 두꺼운 가림막이 쳐져 있고요.

또 천막 지붕에서부터 아래 바닥재까지 이렇게 단단한 노끈으로 이렇게 묶어놓은 상태입니다.

장마에 대비해서 오늘 오후에 설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철거가 아니라 오히려 장기전에 돌입한 그런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지난주 토요일에 천막을 친 즉시, 그리고 월요일 이렇게 두 차례 계고장을 보낸 상태인데요.

우리공화당은 계고장을 직접 받지 않았고 늦게 봤다면서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또 앞서 "철거를 할 경우에는 천막을 두 배로 더 치겠다" 이렇게 밝힌 상태이기도 합니다.

[앵커]

아무튼 그 당으로서는 자신들의 주장을 이렇게 선전하는 데 천막이 오히려 더 좋은 소재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기는 합니다. 서울시가 가처분신청, 그러니까 재설치를 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결정해 달라 이렇게 해 놓은 상태인데 결론이 나왔습니까? 아니면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공화당의 점유권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지난달 25일에 광화문 천막을 철거한 직후에 천막을 다시 치지 못하게 해 달라 이렇게 법적인 조치를 취한 상태인데요.

양쪽 의견을 듣는 1차 신문기일이 다음 주 수요일인 17일입니다.

그래서 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미 천막을 설치해버린 만큼 지금 서울시는 가처분신청과 또 별도로 천막을 철거하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밤 중이라도 혹시 강제로 철거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어두워졌기 때문에 철거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강제철거 절차를 규정한 행정대집행법에 따르면 해가 뜨기 전이나 또 해가 진 후에는 철거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계고장을 추가로 보낼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철거 시한으로 줬던 오늘 오후 6시가 이미 지났기 때문에 당장 내일 아침부터라도 철거에 들어갈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번 행정대집행도 새벽 5시에 이루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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