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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뇌물 수수 혐의' 김학의, 5년 만에 검찰 소환

입력 2019-05-09 08:09 수정 2019-05-09 09:29

"김학의, 1억 받지 말라고 해"…윤중천 횡령사건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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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1억 받지 말라고 해"…윤중천 횡령사건 개입 정황


[앵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다' '김학의 의혹 수사'는 이같은 단서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뇌물 수수와 성범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5년여 만의 검찰 출석입니다.

먼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2007년 1월 무렵 여성 이모 씨에게 명품 가게 보증금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현재 윤 씨와 김학의 전 차관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2008년 3월 무렵, 사업이 어려워진 윤 씨는 이 씨가 1억 원을 가로챘다며 횡령죄로 고소했습니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최근 이 고소 사건에 김 전 차관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전 차관이 당시 윤 씨에게 200만 원을 주면서 이 씨에게서 1억 원을 받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그 뒤 윤 씨는 실제로 이 씨와 합의하면서 1억 원을 돌려받지 않았습니다.

김 전 차관은 2006년부터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 등에서 이 씨를 성폭행해왔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그런 김 전 차관이 윤 씨가 이 씨로부터 받을 수 있던 돈을 못 받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수사단은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부터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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