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탄 사이클론 이어…남아공, 폭풍우로 70여 명 사망

입력 2019-04-25 21:55 수정 2019-04-25 23: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달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 '이다이'가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휩쓸어서 600명 넘게 희생됐지요. 기후 변화로 사이클론이 다른 때보다 강했는데, 이번에는 모잠비크 아래쪽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폭풍우'로 70명 넘게 숨졌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집들이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갈라진 도로 쪽으로 차와 가구들이 굴러떨어져 있습니다.

잔해 옆으로 희생자를 기리는 십자가들이 꽂혀 있습니다.

최근 사흘간 폭풍우가 휩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항구도시 더반입니다.

물난리로 콰줄루나탈주와 이스턴 케이프주에서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BBC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 : 이웃의 흰색 집 벽이 무너지는 걸 봤어요. 내가 있던 술집의 바닥에도 금이 가더니, 50㎝ 정도 틈이 생겨서 뛰어야 했죠.]

남아공 기상청은 피해 지역에 조만간 또 큰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현지언론은 4월마다 오는 폭풍이지만, 피해가 컸던 이유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주목했습니다.

남아공 북쪽에 자리한 모잠비크도 지난달 기후변화로 강력해진 사이클론이 덮쳐 적어도 600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현지시간 25일쯤 사이클론 '케네스'가 모잠비크부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동경로에 있는 나라들에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관련기사

미 "이란산 원유 제재 예외 인정 안 한다"…국내업계 비상 이란 전역 대홍수로 1000만명 수해…'국민 8분의 1' 착륙 직전 '산산조각 난 꿈'…이스라엘 달 탐사선 추락 리비아 반군, 국제공항 공습…수천 명 대피 '아수라장' 이스라엘 총선, 보수-중도 막판 접전…중동 정세 향방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