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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전 '산산조각 난 꿈'…이스라엘 달 탐사선 추락

입력 2019-04-12 20:55

폭 2m·높이 1.5m…역대 가장 작은 달 탐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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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2m·높이 1.5m…역대 가장 작은 달 탐사선


[앵커]

첫 민간 달 탐사선이자 역대 가장 작은 크기로 주목받았던 이스라엘의 탐사선이 착륙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달에 도착하기 직전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난 것인데요. 미국과 옛 소련, 중국에 이어 달 탐사선을 착륙시킨 네 번째 국가로 올라서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달의 구멍들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탐사선 '베레시트'가 지켜본 달의 표면입니다.

베레시트는 이스라엘 현지시간 11일 달의 '고요의 바다' 지점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지난 2월 발사된 뒤 47일 동안 지구를 돌며 달의 중력을 이용해 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민간단체 '스페이스IL'이 발사한 베레시트는 이제까지의 달 탐사선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폭 2m, 높이 1.5m에 무게는 585kg입니다.

민간 단체가 발사한 첫 번째 달 탐사선이기도 합니다.

베레시트가 착륙에 성공했다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옛 소련, 중국에 이어 달 탐사선을 착륙시킨 네 번째 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측이 탐사선의 엔진 결함을 추락한 원인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퍼 도론/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우주총괄팀장 : 가속도 측정장치의 고장이 항공전자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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