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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키워드] 시대는 변해도 계속되는 '일산화탄소' 사고

입력 2018-12-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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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뉴스룸 키워드는 < 일산화탄소 > 입니다.

'석탄, 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 하는 난방 기구 에서 불완전 연소가 일어날 때 생기는 유독성 가스'

원래 탄소 연료가 불에 완전히 타면 이산화탄소가 나오지만 주변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으면 불완전연소를 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나오게 됩니다.

일산화탄소가 무서운 이유는 적혈구와 아주 친하기 때문입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몸속 곳곳으로 운반해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산소보다 친화력이 200배나 높은 일산화탄소가
적혈구에 대신 달라붙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면 심할 경우 중추신경이 마비되고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 가스가 무색, 무미, 무취.

그래서 유출이 되고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70~80년대 겨울철이면 발생했던 연탄가스 중독 사고 역시 일산화탄소가 원인이었고, 또 대부분 부실한 배기시설이나 날림공사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이번 강원도 펜션 사고 역시 좀 더 자세한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부실한 배기시설, 부실한 관리가 원인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했어도 여전한 안전불감증 탓에 지금도 우리 곁에 '소리없는 살인자'가 배회하고있는 현실.

오늘의 뉴스룸 키워드, < 일산화탄소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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