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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김규연 양, 방북 무산…평양회담 하루 앞둔 프레스센터

입력 2018-09-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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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내일(18일) 평양으로 향하게 되는데, 급하게 나온 소식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되어있는 서울 프레스센터를 좀 연결해서 어떤 얘기인지 좀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요. 방북단의 최연소 수행원이라고 알려졌던, 김규연양의 방북이 취소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때 큰할아버지께 손편지를 써 화제가 됐고, 또 이번에 최연소 수행원으로 포함됐던, 김규연 양의 방북이 취소가 됐습니다.

앞서 남북은 사전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이렇게 방북단에 명단과 또 규모를 결정을 했는데요.

이때 합의가 됐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어제 평양으로 떠난 우리측 선발대가 전해온 내용에 따르면, "김규연 양이 북측에서 큰 할아버지를 만나기가 어렵게 됐고, 이때문에 방북 일정도 취소하게 됐다"고, 이런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만남이 무산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김규연 양이나, 아니면 다른 이산가족들한테는 좀 안타까운 소식인것 같습니다. 모처럼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될뻔했는데, 사전에 그런데 예를들면, 다 조율은 된 상태였을텐데, 선발대가 정확하게 이유는 못 알려온다고는 합니다만, 글쎄요. 전혀 알 수는 없는 것인가요, 북쪽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평양에 있는 선발대로부터 이렇게 통보만 왔을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 듣지 못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네, 곧 알려지겠죠. 다만 그 할아버지의 건강 문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발대로부터 그 소식을 들었다고 했는데, 선발대가 다른 소식도 전해왔죠?

[기자]

네 말씀드린대로,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방북 선발대 90여 명이 어제 평양으로 향해서 오늘 고려호텔에 프레스센터를 열었는데요.

선발대가 보내온 영상이 오늘 처음으로 오후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주요장면이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계속 전해질 예정인데요.

오늘 들어온 영상을 보면, 평양 시내 고층건물과, 또 대동강변의 풍경, 또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비교적 차분한 모습의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앵커]

우선 공기가 아주 맑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2박 3일동안의 주요 일정과 의제가 나왔습니다. 혹시 변경되거나 좀더 구체화된 게 있습니까?

[기자]

2박 3일 동안 남북 정상이 최소 두 차례 만나서 회담을 갖는다는 큰 줄기에서의 일정은 나왔지만, 지난 4월 도보다리 회담같은 구체적인 친교 일정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일 문 대통령이 오전에 도착할 평양 순안공항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때 또 두 정상의 만남이 전세계로 생중계 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에도 "친교 일정이 추가되면, 문 대통령의 귀경 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상이 온다고 해서 정상이 꼭 나가서 공항에서 맞이해야 되냐, 그런 것은 물론 아니죠. 그래서 북쪽에서 손님 맞이를 어느정도 하고 생각하고 있느냐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로서,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를 따지고 있는것 같은데 일단 내일 보면 알겠죠. 알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고 나면, 곧바로 오후에 이제 첫번째 회담이 시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 한 번 뿐만이 아니라 그 다음날도 예정이 되어있는데, 최종 결론은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내일 오후에 남북정상이 곧바로 첫번째 회담을 갖게 되는데요.

임종석 비서실장은 "곧바로 직접적, 실질적 대화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이뤄진 두 차례 평양 정상회담에서는, 이튿날에 본격적인 첫 회담이 시작된 것과 차이가 있는데요.

이렇게 내일과 모레 두 차례 회담을 거친 뒤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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