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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현지 접촉 한국인 2명도 '유사증세' 격리치료

입력 2018-09-09 20:08 수정 2018-09-09 21:27

정부, 위기경보 수준 '관심'서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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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기경보 수준 '관심'서 '주의'로 격상

[앵커]

3년 반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9일) 긴급회의를 열고,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면서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오늘 < 뉴스룸 > 은 메르스 관련 소식들을 먼저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확진 환자가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한국인 가운데 2명이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여 현지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진 않았는데, 만약 중동 현지에도 감염자가 있다면 입국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첫 소식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국내 중소 건설회사의 임원으로 8월 16일부터 쿠웨이트에서 체류하다 지난 6일 한국행 비행기에 탔습니다.

현지에서 머물던 직원 숙소에는 서너명이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중 2명이 기침, 감기 등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 이상 소견이 없으신 분들은 숙소 내에 격리된 상태로 있고요. 유사한 증세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병원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현지 교민 : 두 사람이 (병원에) 가 있는데요. 오늘 보건당국하고 주변 사람 싹 검진해야겠지요.]

우리 정부는 쿠웨이트 측에 메르스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린 상태입니다.

병원에 격리 조치된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국내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22명으로 어제보다 2명 늘었고 모두 격리조치 됐습니다.

이밖에 함께 비행기를 탄 승객 등 일상접촉자 440명은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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